치와와 성격, 분노, 단점, 수명 등 특징 알아보고 키우기

<치와와>

  개 품종 중 가장 작은 품종으로 유명한 치와와는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엔 치와와를 이용한 각종 짤들이 퍼져있어 치와와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훼손되었던 것 같은데 사실 치와와는 관심을 좋아하고 주인에게 충성심 높은 종입니다. 이 글에선 이런 치와와의 성격과 유래 수명 등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치와와 이미지

치와와 소개

  치와와는 견종 중에선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져 있는 녀석입니다. 수명은 12년에서 20년 정도이며 몸무게는 1.8kg 에서 2.7kg 이 정상적인 체중입니다. 그리고 키가 12cm 에서 22cm 정도로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치와와는 눈이 약간 튀어나온 듯 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도 큽니다. 귀 또한 크고 세워져 있습니다. 보통의 우리가 아는 매끈한 털의 치와와는 다 단모종입니다. 최근에 포메라니안과 교배로 인해 긴 털을 가진 장모종이 생겨나서 털이 긴 치와와도 볼 수 있습니다. 

 

  치와와는 추정하자면, 현재의 멕시코 지역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톨텍문명에서 길렀던 테치치라는 견종이 기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톨텍문명의 사람들은 그 당시의 테치치를 인간들과 저승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때문에 순장시키거나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현대로 오게 된 치와와는 19세기 후반에 미국인인 제임스왓슨이라는 사람이 치와와를 미국에 들여와서 소개하였습니다. 마치 고려에 목화를 들여온 문익점처럼 말입니다. 후에는 멕시코의 지명에서 이름을 따서 치와와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멕시코에는 실제로 치와와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치와와 특징

  치와와는 안타깝지만 지능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최하위권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긴 하지만, 개의 지능은 인간들의 지능측정 기준과는 달라 사람들의 명령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가 척도입니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에 개가 진짜 인지 능력이나 사고력 등이 낮아 지능이 낮다고 평가받는 경우는 의외로 없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지능이 낮은 편에 속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명령과 지시를 너무 따라주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그저 하기 싫어서 말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치와와의 특징 중 하나는 몸을 잘 떠는 것입니다. 웃길 수도 있지만 진짜 몸을 잘 떠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치와와의 신체가 절반은 증오, 나머지 절반은 떨림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치와와가 떠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되고 있지만 정확히는 이유를 모른다고 합니다. 

치와와 성격

 

  보통 치와와를 설명하는 한 단어는 분노라고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영어로 치와와를 검색하면 angry 같은 단어가 함께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로 치와와의 이미지는 분노와 가깝습니다. 정말 치와와는 몸집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아주 불타오르고 거칠면서 공격성도 상당합니다. 고집도 강하고 질투도 많은 성격입니다. 그리고 체급차이가 아무리 나도 절대 물러서지 않고 덤벼드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마치 인간을 상대로도 싸움을 하려고 자세를 잡는 사마귀처럼 치와와의 눈빛에서는 패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강한 성격과 맞지 않는 너무나 작은 체구와 턱없이 약한 힘, 그리고 치악력은 치와와를 무해한 생명체로 만들기에 충분한 수준이라 치와와가 위협적이라 사고를 내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마 그렇게 강한 성격을 가진 이유는 타고난 작은 체구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작은 덩치로 살아다가 보면 위협을 느끼는 순간이 저절로 많아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소형견들이 이런 습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와와는 아쉽게도 주인에게 복종하기는커녕 주인에게도 적대적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누군가에게 복종하는 것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이 아닌 모든 존재들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치와와가 주인에게 충실하다고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주인을 쉽게 무시하는 치와와는 훈련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봐주었다가는 자신보다 낮은 서열이라고 주인을 무시하며 착각에 빠져 제멋대로 행동하는 견종입니다. 치와와는 모든 견종들 중에서 훈련이 굉장히 어려운 편에 속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정확히 치와와에게 효과적인 훈련법은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치와와와 정서적으로 거리를 두고 살며 훈련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있으며, 반대로 칭찬을 해 주는 훈련방법이 그나마 치와와의 반항심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효과적인 훈련법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다 보면 이런 치와와를 키우는 것이 정말 정신 나간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내용뿐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치와와는 훈련, 그리고 사회화의 완성도에 따라서 성격도 충분히 변화하고 좋아지니까 너무 처음부터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귀여운 얼굴과 작은 몸 등의 가정견에 딱 맞는 장점들로 인해 노인들과 여성분들이 많이 키우고 있으며 산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은 치와와의 짙은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